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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2

조선소 검사 (긴장감, ITP 전략, 펀치리스트) 처음 검사 날을 맞았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냥 확인 절차 정도로 생각했는데, 현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22년을 조선소에서 일하며 깨달은 건, 검사는 우리를 걸러내는 시험이 아니라 배를 완성하는 마지막 관문이라는 것입니다. 선급 검사관, 선주 감독관, 내부 품질팀이 만나는 그 날은, 평범한 작업일과는 전혀 다른 공기가 흐릅니다. 검사 날의 긴장감 — 세 개의 눈이 현장을 본다저도 처음엔 검사 날을 그냥 '윗사람들이 오는 날'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일을 쌓아가면서 그 무게감이 달리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이 평소보다 유독 깨끗하고, 고참들이 아침부터 서류 뭉치를 들고 다니는 그 날은, 배 한 척이 바다로 나갈 자격을 심사받는 날이기 때문입니다.조선소의 검사는 크게 세 주.. 2026. 10. 26.
조선소의 다양한 직군 (현장작업, 선박설계, 품질관리) 제목2 조선소에는 어떤 직업이 있을까? 현장작업·선박설계·품질관리, 배를 완성하는 세 개의 축조선소 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많게는 만 명을 훌쩍 넘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20년 넘게 일해 왔는데, 처음 입사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이렇게 많은 직업이 한 울타리 안에 있다니" 하는 사실이었습니다.철판을 자르고 붙이는 사람, 도면 위에서 배를 먼저 완성하는 사람, 완성된 구조물이 기준에 맞는지 구석구석 확인하는 사람. 오늘은 배를 완성하는 세 개의 축, 현장작업·선박설계·품질관리를 현장에서 함께 일해 온 사람의 눈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현장작업: 배가 실제로 태어나는 곳조선소 야드에 처음 들어서면 누구나 압도됩니다. 축구장 수십 개를 이어 붙인 듯한 공간에서 거대한 블록이 크레인에 매달려 이동.. 2026.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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